줄기세포 임상사례 공유 위해 성형외과전문의 한 자리에

줄기세포 임상사례 공유 위해 성형외과전문의 한 자리에

기사승인 2015-09-07 10:46: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대한성형외과학회 지방 성형·지방 줄기세포 연구회가 이달 5일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소에서 지방 유래 줄기세포의 분리 및 배양이라는 주제로 ‘성형외과 전문의를 위한 랩 워크숍(Lab workshop)’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대학교 성형외과 연구실이 주관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 연구회 정재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방유래줄기세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지방유래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는 법을 습득하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오블리제 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이 나서 ‘줄기세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피츠버그대학 교환교수 재직 시 연구했던 줄기세포 연구사례와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이데아성형외과 국광식 원장은 ‘줄기세포의 임상적 이용’이라는 주제로 유방재건술, 흉터, 필러 괴사, 당뇨발, 여드름 흉터, 퇴행성 관절염, 방사선 괴사 등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치료와 성형술 임상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강연에서 이종원 서울 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줄기세포연구 및 표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면서 줄기세포 표준화를 통한 세포 분리 및 관리 절차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줄기세포 산업과 관련된 제약이 많다. 실제 줄기세포에 관한 법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변화가 빨라지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 자가배양줄기세포 치료를 의사의 의료행위 영역으로 법안을 개정했고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도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산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규제가 많아 발전에 제약이 많다고 말해 법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국내의 줄기세포 치료의 변화 방향이 일본을 모델로 한다면 신고 또는 허가 절차를 거쳐 병원 내에도 세포배양센터를 통한 줄기세포 치료가 활성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 에스매니아의 이정현 본부장은 “중대형 성형외과를 중심으로 ‘줄기세포치료연구소’ 설치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지방유래줄기세포의 분리 뿐만 아니라 극저온 냉해동, 배양, 클린룸까지도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줄기세포 치료 분야의 발전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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