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13개국 감염병 대응지원에 1억달러 투입”

박근혜 대통령 “13개국 감염병 대응지원에 1억달러 투입”

기사승인 2015-09-08 19:25: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대한민국 정부는 2016년부터 5년 동안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구상’을 통해 총 1억 달러의 재원을 투입해 13개국의 감염병 대응능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서울 고위급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 “이미 많은 국가들과 국제기구들이 GHSA의 핵심전략 실현을 위해 다른 나라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민국도 힘을 보태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13개국은 가나, 에티오피아, 요르단, 캄보디아,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페루,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코트디부아르, 말리 등이다.

박 대통령은 “이 구상을 통해 해당 국가의 많은 국민들이 감염병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4시간 긴급 상황실 설치 △의심환자 발생시 즉각대응팀 파견 및 조기 확산 차단 △검역 강화 및 기관의 검역정보 신속 공유를 위한 스마트 검역체계 구축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운영 및 방역 전문인력 양성 △평소 반복된 연습을 통한 원활한 소통체계 구축 등 우리나라 방역체계 혁신 방안도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1차 회의가 열렸던 GHSA 고위급회의는 올해는 서울에서 전날(7일) 개막해 9일 장관 회의로 마무리되며 장관 회의 결과 GHSA의 정신과 비전을 담은 서울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