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노숙자 VS 부유층' 시각장애인이 당첨된 복권을 대신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다면?

[쿠키영상] '노숙자 VS 부유층' 시각장애인이 당첨된 복권을 대신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다면?

기사승인 2015-09-23 00:03: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시각장애인이 당첨된 복권을 내밀며
당첨 여부를 확인해 달라 부탁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노숙자에 대한 편견을 바꾸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실험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는 인기 유튜버 조할(Johal)이
직접 거리로 나섰습니다.

지난 8월 조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부유층이 많은 거리'와 '노숙자가 많은 거리'에서
각각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실험 방법은 간단합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지팡이를 짚으며 '시각장애인'으로 변장한 조할이
500달러(한화로 약 60만 원)에 당첨된 복권을 행인들에게 보여주며
이렇게 질문하는 겁니다.

엄마가 당첨된 복권이라고 주셨는데,
눈이 보이지 않아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대신 확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부유층이 많은 거리'의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놀라움을 넘어 씁쓸함을 남기는데요.




상대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복권을 들고 그대로 도망치는가 하면,
당첨이 되지 않았다며 자신의 주머니에 복권을 슬쩍 넣는
비양심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노숙자가 많은 거리'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는 어땠을까요?




누구보다 돈이 절실할 것 같은 노숙자들.

하지만 조할이 내민 복권을 확인한 노숙자들은
이 복권은 500달러에 당첨됐어요. 대단하네요",
와! 축하해요. 500달러 맞았네요"라며
당첨 사실을 알리고 진심으로 축하해 줍니다.

조할을 속이거나 복권을 빼앗으려 하지 않고 말이죠.

조할은 노숙자들에게 실험 사실을 밝히고,
그들의 정직함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10달러씩 상금을 전했습니다.





실험을 마친 조할은 "너무 마음이 무거워지는 실험이었다.
노숙자들과 달리
집도 직업도 있는 사람들이 나를 속이려 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가난함에도
낯선 이의 복권 당첨을 계산 없이 축하해 주는 노숙자.

부유함에도
시각장애인의 약점을 이용해 복권을 빼앗으려는 부유층.

물론 부유층이라 해서
모두 이와 같은 실험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번 실험을 통해 풍요롭고 정직한 마음은
사람의 외모나 환경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요.

여러분은 영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출처=유튜브 Joh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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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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