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레고켐은 지난 7월 6일 신주인수계약 공시를 통해 칸메드의 지분을 20% 인수하고 향후 합병 예정이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완전합병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
이번 칸메드 인수는 레고켐의 신주발행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며 따라서 이번 합병에 따른 레고켐 보유자금 사용은 없다.
레고켐은 칸메드 완전합병 대가로 9월30일 기준 산정주가인 1주당 2만 2693원을 기준으로 신주 1,363,813주를 발행하여 칸메드 1주당 1.363813의 비율로 교환하게 된다.
최종 합병완료일은 금년 12월 21일 예정으로 세부사항은 상세실사와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합병 후 칸메드는 소멸된다.
레고켐은 2013년 5월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항생제, 항암제, 항응혈제 및 항체-약물 복합체(ADC: Antibody-Drug-Conjugates) 등의 신약을 연구개발 하는 대표적인 신약연구벤처다.
레고켐은 지난 8월17일 중국 푸싱제약에 허셉틴-ADC 개발후보를 기술이전 하는 등 7건의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칸메드는 LG생명과학 영업팀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13년 설립된 비상장 의약품 전문 판매업체로 2014년 기준 91억 매출에 23억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에 대해 레고켐 김용주 대표이사는 "2013년 상장시점부터 안정성 있는 제약회사를 인수하여 기술력 있는 레고켐의 성장성과 결합하여 연구, 생산, 영업, 마케팅 기능을 보유한 ‘연구중심형 제약회사’를 만드는 것이 비전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기반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또 "칸메드처럼 안정성과 지속 성장성을 겸비한 제약회사는 드물며 특히 칸메드의 주요 임직원이 레고켐의 뿌리인 LG생명과학 출신들로 합병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기업문화 차이에 따른 혼란 가능성이 적은 점도 고려됐다"고 강조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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