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부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4일 오후 4시 부산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가 참석했다.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의식적으로 가족이라는 주제를 찍고 있지는 않다”며 “개인적으로 10년 사이에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었고 나는 아버지가 됐다. 가정환경의 변화가 영화의 소재에 직접적으로 반영됐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가족을 주로 다루긴 하지만 집에 대한 이야기, 바다마을에 대한 이야기, 마을에 쌓여져온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다뤄진다”며 “이 영화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 넓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떻게 보면 영화의 주제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15년 전 아내와 딸들을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한 세 자매가 13살 이복 여동생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고 고아가 된 그녀를 돌보기로 결정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12월 개봉. 전체 관람가. bluebell@kukimedia.co.kr
[쿠키영상] "마치 내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드론 공중촬영
[쿠키영상] "나한테 감히 후추 스프레이를 뿌려?"…여성의 카약을 망가트리는 곰
[쿠키영상] "소고기 먹었대, 죽여!" 인도에서 소고기 먹었다는 소문 때문에 맞아 죽은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