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이 40년간의 수도권 시대를 마감하고 ‘김천 시대’를 열었다.
15일 한전기술은 경북 김천 혁신도시 신사옥에서 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발전소 설계기술 전문기업인 한전기술은 10개 혁신도시로 이전 한 공공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미 2300여명의 임직원이 혁신도시로 이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지상 28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된 한전기술 신사옥은 산책로, 휴게·편의시설, 구내식당, 열린도서관 등을 갖췄고 일부 시설은 주민에게도 개방된다.
국내 유일의 발전소 설계기술 전문기업인 한전기술은 10개 혁신도시로 이전 한 공공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미 2300여명의 임직원이 혁신도시로 이사했다.
또 경비·미화·시설관리 분야 직원 100여명을 현지 주민으로 채용했고, 협력업체들도 지역의 대졸 청년 100여명을 채용했다. 1사 1촌 및 1사 1병영 자매결연 체결, 농번기 일손돕기, 사랑의 연탄 나눔, 지역 농산물 직거래 등 지원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전기술과 함께 태양기술개발, 두우엔지니어링 등 4개 협력사가 김천시로 이전을 확정함에 따라 향후 김천시는 엔지니어링 클러스터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전기술은 앞으로 경북지역 대학 등과 손잡고 전문기술인력 양성 등 지역특화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북·김천지역 고교 및 대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확대, 발전설계 CAD인력 양성사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전과 함께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이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월성·한울원전 등이 있는 경북지역의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공조할 계획이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경북·김천 연구개발과 산업혁신을 촉진하고 문화를 융성시키겠다”면서 “새로운 도전과 성장으로 세계의 중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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