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한국전력은 2일 전남 나주에서 에너지밸리 구축의 첫 번째 완료사업인 ‘신(新)지중모델 시범구축 사업’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지중모델 구축사업은 나주시 도심의 배전선로 3.9㎞를 2단계에 걸쳐 지중화하는 사업으로 총 55억원이 투입된다. 전체 3.9㎞ 가운데 우선 1.6㎞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7개월에 걸쳐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상의 전주가 철거되고 지하에 설치된 전력설비가 가동되는 퍼포먼스 공연과 공사과정의 발자취와 적용된 전력 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포토월 전시가 함께 열렸다.

한전 측은 “기존 지중화는 전력계통운영을 위해 전력기기들이 지상에 보이지만 이번 사업의 경우 지하매입형 공법으로 지상 기기도 매입했다”며 “나주의 문화재를 고려해 친환경 지중공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 같은 신기술·기자재의 개발과 도입이 나주시 지역발전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나주시가 미래 배전사업의 표준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에서 세계 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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