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우민호 감독이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바라는 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승우와 이병헌, 백윤식이 참석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윤태호 작가의 원작을 처음 봤을 때 깜짝 놀랐다”며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내부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그들의 모습이 섬뜩했다. 때로는 그들이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노골적으로 내세우고 표현한다는 게 무섭기도 하면서 추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 감독은 “제 바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나중에 일반 관객들이 보시면서 사회에 환멸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다른 국민들의 문제도 아니고 우리 국민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끝까지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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