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사물인터넷, 비싼 가격에 사생활 침해 우려”

한국소비자원 “사물인터넷, 비싼 가격에 사생활 침해 우려”

기사승인 2015-11-15 16:40: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 가장 큰 불만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 전국의 20∼69세 남녀 1000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의 가격에 대한 불만이 가장 높은 35.8%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이란 스마트TV, 스마트 조명기기처럼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물끼리 정보를 수집하고 교환하는 제품이나 기술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제품이나 서비스는 최근 들어 시장이 커지기 시작한 탓에 대부분 사물인터넷 기능이 없는 일반 제품보다 비싸다.

제품가격 다음으로는 서비스이용 요금에 대한 불만(20.4%)이 많았고, 이어 개인사생활 보호나 보안(15.6%), 비용절감 효과(14.1%) 순이었다.

소비자들은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걱정되는 점(중복응답)으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93.0%)를 꼽았다. 이어 해킹 피해(92.7%), 개인데이터 공유(92.1%), 제품 오작동(91.0%), 이용정도에 따른 차별적 불이익(83.0%) 등도 우려 사항으로 지목됐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해 본 사물인터넷 제품은 스마트TV로 전체의 38.2%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스마트 블랙박스(20.3%), 스마트 조명기기(10.9%), 스마트시계(10.4%)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넛의 거래규범 개선에 필요한 방안을 작성해 관계 당국에 건의했다고 전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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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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