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경찰서는 21일 박군 등이 지난달 21일 오전 3시30분쯤 군산시 한 병원 6층 휴게실에 있는 유료 공용 PC 4대의 잠금장치를 500원짜리 동전으로 부순 뒤 현금보관함에서 15만여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10월 초부터 이날까지 같은 수법으로 12차례 이 병원의 PC 16대를 털어 19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한 달여 만에 PC를 관리하러 온 사업자 신모(54)씨의 신고로 들통났다.
박군 등은 경찰에서 “인터넷에서 수법을 배웠으며 용돈을 벌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