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지루가 섰고 2선엔 산체스, 외질, 캠벨이 자리했다. 허리는 카솔라와 플라미니, 후방은 몬레알, 코시엘니, 메르테사커, 베예린이 받쳤다. 골키퍼는 체흐다.
이에 맞선 자그레브는 4-3-3 포메이션으로 순간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택했다.
이날은 산체스의 잠재력이 폭발한 날이었다. 산체스는 3골 중 2골을 넣고 1골을 어시스트하며 모든 골에 관여했다.
2선 공격진의 캠벨과 허리라인의 카솔라, 플라미니는 몇몇 부상선수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선제골은 외질이 터뜨렸다. 왼쪽 사이드에서 산체스가 올린 볼을 외질이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4분 뒤 추가골이 터졌다. 몬레알이 최전방까지 나와 상대를 압박하다가 이내 골을 빼앗았고, 이를 산체스가 감각적으로 넣었다.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던 아스널은 후반 24분 쐐기골을 넣었다. 우측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오던 캠벨이 쇄도하는 산체스에게 패스를 내줬고, 산체스가 가볍게 골키퍼를 제낀 뒤 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한 아스널은 승점 3점을 획득,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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