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간 연안사고 1036건이 발생, 1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전 3년간 연평균과 비교하면 사고 수는 2% 많고 사망인원은 31% 적은 수준이다.
연안사고는 선박사고를 제외하고 연근해와 해안에서 발생하는 인명 사고를 두루 포함한다.
2011년부터 3년간 연평균 연안사고는 1015건이 발생, 185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연안활동 총량이 크게 위축된 결과 673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해 103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4% 늘어나는 등 연안활동이 과거 수준을 회복했지만 사망자는 예년에 견줘 감소한 것으로 안전처는 분석했다.
5개 지방해경안전본부 가운데 서해해경안전본부를 제외한 4곳은 사망인원 역시 감소했다.
한편 안전처는 오는 1일 올해 연안 안전관리를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제2회 중앙연안사고예방협의회를 송도 해경안전본부에서 개최한다.
3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연안사고예방협의회에는 교육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고위공무원과 민간전문위원이 참석한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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