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돈줄 끊기, 근본적으로 영토 줄여야 가능

IS 돈줄 끊기, 근본적으로 영토 줄여야 가능

기사승인 2015-12-01 16:21: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미국, 프랑스 등이 파리 테러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슬람국가(IS)의 유전을 공격하는 등 ‘돈줄 끊기’에 나섰지만, 이것만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IS의 최대 수입원이 원유 수출임에는 변함없지만, 최근 IS가 재원 확보의 다각화로 수입상의 ‘보험’을 들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IS는 ‘자카트’를 명목으로 자신들이 장악한 영토에 대한 갖은 세금을 걷고 있다. 처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지역까지 진출하면서 주민들에 대한 세금 비중이 비대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 금액만 연간 1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IS는 오스만 제국 양식의 건물을 시장으로 바꿔 자릿세를 받거나 주요 교통로의 통행료를 받기도 하고, 청소세, 전기세, 수도세 등으로 자신들이 지배 중인 영토 내에서 다각적인 세금 징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인질 몸값을 미국이나 프랑스에 요구하거나 약탈품 매각, 부동산 매매, 인신매매, 성매매 등으로 자금줄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며 “결국 IS의 영토 확장이 그들의 전쟁을 지속하게 할 것”이라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