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영유아의 식습관이 비만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일 ‘비만관리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비만에 대한 대규모 연구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모유수유만을 했던 아동에 비해 분유만 먹은 아동에서 비만 발생위험도가 2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규칙한 식사, 패스트푸드 섭취, 폭식, 편식 등 바람직하지 못한 식생활도 비만을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하루 2~3잔 정도 우유를 섭취하는 아동은 우유를 안 먹는 아동에 비해 비만 발생 위험도가 절반 정도가 낮았다. 또한 부모가 모두 비만인 경우 아동의 비만 발생 위험도가 2.3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이 외에도 고도비만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비만은 1.06배, 고도비만은 1.59배, 초고도비만은 2.6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도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2013년 기준으로 연 7262억원으로 추계됐으며 초고도비만은 정상인보다 1.43배 사망위험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미 고도비만자라도 신체활동을 하면 질병의 발병률을 감소시킴에도 비만자의 신체활동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비만해결을 위해서는 주당 5일 이상, 1회 60분 이상의 운동을 권장하는 신체활동 지침도 제시됐다.
비만의 원인과 관련해서는 고위험 음주가 고도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조사결과 중·고위험 음주자는 고도비만 발생 상대위험도가 청장년 남자는 1.424배, 중년 남자는 1.868배 높았다.
이와 관련 식습관이 나쁘거나 또는 육식을 선호할수록 고도비만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년층은 식습관이 좋은 경우보다 고도비만 유병율이 70%가 더 높았고,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에 비해 육식을 선호하는 사람 중 50세 이상 여자는 1.8배, 남자는 3배 이상 고도비만 발생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고도비만이 정신건강요인과도 연관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도비만군 내에서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별로는 40~50대가 20~30대보다 정신질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 중 고도비만율은 60대 여성들이 가장 높았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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