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 출시

한국MSD,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 출시

기사승인 2015-12-03 16:42: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한국MSD는 3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하고 자사가 상업화를 담당한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브렌시스는 엔브렐(성분명·에타너셉트)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했다. 지난 9월7일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약가는 올 12월 기준으로 오리지네이터 에타너셉트 보다 33.5% 낮다.

브렌시스의 효과와 안전성은 10개 국가, 73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입증됐다.

기존 치료제(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18~75세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5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브렌시스는 24주차에 기존 에타너셉트와 동등한 반응률 및 유사한 안정성을 나타냈다. 이 결과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공식학회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오소윤 한국MSD 다이버시파이드 사업부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사와 MSD가 맺은 협력의 첫 결과물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다"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헬스케어 비용의 부담과 기존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치료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MSD는 브렌시스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함께 열었다. 해당 사이트는 제품을 처방받은 환자만 접속할 수 있다. vitamin@kukimedia.co.kr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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