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시스는 엔브렐(성분명·에타너셉트)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했다. 지난 9월7일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약가는 올 12월 기준으로 오리지네이터 에타너셉트 보다 33.5% 낮다.
브렌시스의 효과와 안전성은 10개 국가, 73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입증됐다.
기존 치료제(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18~75세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5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브렌시스는 24주차에 기존 에타너셉트와 동등한 반응률 및 유사한 안정성을 나타냈다. 이 결과는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공식학회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오소윤 한국MSD 다이버시파이드 사업부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사와 MSD가 맺은 협력의 첫 결과물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인다"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헬스케어 비용의 부담과 기존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치료제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MSD는 브렌시스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함께 열었다. 해당 사이트는 제품을 처방받은 환자만 접속할 수 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