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여름이 깃든 자리’ 전시 外 세븐일레븐‧11번가 [기업IN]

신세계百, ‘여름이 깃든 자리’ 전시 外 세븐일레븐‧11번가 [기업IN]

기사승인 2025-07-02 18:35:57
신세계백화점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는 오는 7월 한국의 여름을 주제로 ‘여름이 깃든 자리’ 전시를 연다. 세븐일레븐은 요구르트맛을 하이볼과 결합한 ‘요하볼’을 새롭게 선보인다. 11번가는 한정된 시간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초특가 쇼핑 코너 ‘10분러시’의 누적 결제거래액이 론칭 9개월여 만에 110억원을 달성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 ‘여름이 깃든 자리’ 전시. 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여름이 깃든 자리’ 전시

신세계백화점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오는 7월 한국의 여름을 주제로 ‘여름이 깃든 자리’ 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여름이 깃든 자리’는 옛 선조들이 시원한 마루와 자연의 그늘 안에서 여름을 즐기던 다양한 모습의 ‘풍류’와 ‘자리’를 통해 여름 소재들이 공예 작품으로 탄생하는 의미를 전달한다. 과거 선조들이 함께 여름을 즐기던 모임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대나무, 한지 등 여름 소재로 만들어진 공예품 전시와 만들기 체험, 한국의 여름 전통문화 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여름이 깃든 자리’는 조선시대 양반과 선비들의 사교모임이자 사회 활동이었던 전통문화 ‘계회’에서 시작한다. 계회를 통해 옛 선비들은 자연 안에서 신의를 맺고 함께 학문적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예술과 문학, 술과 음식을 교류하며 정을 나누었다.

‘계회도’는 계회의 장면은 물론 참석자의 이름까지 모두 담은 일종의 기념사진으로 당시 사회 활동, 인간관계, 분위기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이다.

‘여름이 깃든 자리’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계회도 ‘독서당계회도’를 소개하며,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사람들의 인연, 자연과의 교감 속 여름을 즐기던 선조들의 모임과 피서, 휴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는 대나무 공예가 한창균, 완초 공예가 허성자, 한지 예술가 이종국 등이 참여, 여름 속 우리의 자연이 선사한 소재들에 전통 기술과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다양한 공예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한창균 작가의 ‘우물 벤치’와 이종국 작가의 ‘나뭇잎 부채’가 꼽힌다. 

한창균 작가의 ‘우물 벤치’는 대나무 올의 촉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원형 벤치로 관람객들은 전시장 내 배치된 대형 벤치에 앉아 함께 담소를 나누며 과거 마을 우물가에 모여 이야기와 정을 나누던 선조들의 일상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종국 작가의 ‘나뭇잎 부채’는 작가의 옛집 주변에 있던 노간주나무, 대나무로 대를 만들고 직접 뜬 한지를 평면이 아닌 입체로 만들어 바람이 모이게끔 만든 것이 특징이다. 부채 위에 올려진 작가의 그림은 멋스러운 필력과 서정적인 풍경으로 부채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예술적인 완성도를 높인다. 

7월 11일부터는 여름을 주제로 다양한 워크숍이 진행된다. ‘계회, 탁족’ 등 한국 여름 문화를 소개하는 최공호 교수의 강연, 이종국 작가와 한창균 작가가 진행하는 부채, 대나무 둥지 만들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다 깊이 있게 우리의 여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별 세부 일정 확인과 참여 신청은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가능하다. 

김경은 하우스오브신세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과거에서 오늘까지 이어져 온 ‘한국인의 삶’을 소개하는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가 여름을 맞아 한국 여름의 다채로운 모습과 다양한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자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며 “‘여름이 깃든 자리’가 선사하는 우리 전통 공예품과 모임의 장,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들과 함께 우리네 여름 속에서 이뤄지던 사람들의 인연, 자연과의 교감을 느껴보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요구르트 하이볼’.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하이볼 더블믹스업 트렌드 반영한 ‘요구르트 하이볼’ 

세븐일레븐은 하이볼에 다양한 식재료를 섞어 제 3의 상품을 탄생시키고 있는 국내 하이볼 시장 트렌드에 맞춰 오는 3일부터 업계 최초로 요구르트맛을 하이볼과 결합한 ‘요하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하이볼은 현재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을 대표하는 주료 카테고리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편의점 업계가 하이볼을 캔 형태로 개발해 취식과 휴대의 용이성을 높이면서 편의점 채널 이용자의 소비특성을 제대로 공략한 것이다.
 
특히 하이볼에 과일 원물을 추가하거나 다른 주류와 혼합해 새로운 이종 결합 상품을 만들어내는 등 편의점 하이볼 시장의 영향력이나 존재감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으며, 2023년 동기간과 비교 시 20배 가량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한 새로운 스타일의 하이볼인 요하볼을 출시한다. 특히 초기에는 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은 정통 하이볼이 상품이 주를 이루었으나, 국내 소비자들의 모디슈머 트렌드와 변화에 민감한 소비 특성 등이 반영되어 최근에는 다양한 식재료를 더한 이색 하이볼 수요가 높아진 현상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요하볼은 이름 그대로 요구르트와 하이볼을 결합한 상품이다. 요구르트 모양으로 디자인한 직관적인 패키징에 젊은 층의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를 3도로 맞춰 하이볼 입문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다. 새콤달콤한 요구르트의 맛과 청량한 하이볼의 맛이 이색적인 조화를 이룬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색 RTD 캔 하이볼 출시로 편의점 하이볼 시장 인기를 견인 중이다.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자몽 원물이 들어간 ‘하이볼에빠진자몽’을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총 5종의 과일 원물 하이볼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와인과 하이볼이라는 이종을 결합한 새로운 주류 카테고리 ‘와인볼’의 개념을 론칭하기도 했다. 와인볼 2종은 출시 후 3주만에 완판됐으며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 12일 물량을 더욱 늘린 ‘앙리마티스 와인볼 쇼비뇽블랑’을 새롭게 출시해 2주 만에 2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양주/와인 담당MD는 “하이볼이 국내 소비자들의 발 빠른 소비 트렌드 변화에 힘입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함에 따라 이색 하이볼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하이볼 더블 믹스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개인의 취향이 접목된 다양한 스타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11번가 ‘10분러시’의 누적 결제거래액이 론칭 9개월여 만에 110억원을 달성했다. 11번가

11번가, 초특가 ‘10분러시’ 누적 결제거래액 110억원

11번가가 한정된 시간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초특가 쇼핑 코너 ‘10분러시’의 누적 결제거래액이 론칭 9개월여 만에 110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오픈한 10분러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단 10분간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한 추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에 선보이는 코너다. 합리적인 가격과 더불어 최소 구매금액, 최소 주문수량 등 별도 조건 없이 제품을 모두 무료배송해 고물가 시대에 최적화된 혜택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누적 제품 판매수량도 최근 100만개를 넘어섰다.

10분러시의 최고 인기 상품군은 ‘커피 e쿠폰’이다. 높아진 커피값 부담에 보다 가성비 있는 e쿠폰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e쿠폰(990원)은 1초에 16개 꼴로 10분 동안 총 1만장이 팔려나갔다.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e쿠폰(1만장), ‘빽다방 아메리카노’ e쿠폰(5000장) 등도 1,000원대의 가격을 앞세워 빠르게 판매됐다. 

10분만에 1000만원 이상 판매되며 큰 관심을 끈 제품들도 350개를 넘어섰다. ‘세라젬 S급 리퍼’(신제품 정상가 대비 30%가량 할인),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5만원권’(4만5000원)의 경우 10분 만에 무려 1억 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이색적인 판매 기록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5000여개가 결제된 ‘파리바게뜨 NO.1 우유식빵’은 단 10분만에 63빌딩(249.6m) 3배 높이만큼 판매됐으며, ‘꼬꼬밸리 닭가슴살’(100g)은 1.5톤 트럭 한 대에 가득 싣고도 남는 중량(1.8톤)이 빠르게 팔려나갔다. 

11번가는 고물가 속 초특가 판매 전략을 강화해오고 있다. 11번가 내 인기 코너로 자리잡은 10분러시에 이어, 올해 ‘60분러시’, ‘원데이 빅딜’, ‘E쿠폰 메가 데이’ 등 초특가 행사들을 잇따라 선보였다. 특히 퇴근길 쇼핑족을 겨냥해 지난 2월 신설한 ‘60분러시(매일 오후 6시부터 60분간 특가 판매)'의 경우, 론칭 5개월만에 누적 50억원에 달하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11번가는 10분러시와 60분러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러시데이 위크’ 행사를 신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 행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저가 200% 보상제’ 혜택을 적용한다. 또한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 ‘BBQ 황금올리브 치킨+크림 치즈볼 e쿠폰’,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e쿠폰’ 등을 경품 이벤트를 통해 나눠준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10분러시가 하루 10분 동안만 운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10억원 달성은 론칭 후 불과 47시간여 만에 달성해 낸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초특가 판매 전략을 한 축으로, 업계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들을 다방면에서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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