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질병 특성 및 원인 1문 1답이다.
왜 비정형 폐렴이라 분류했는가?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에 의해 유발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비정형 폐렴은 증상이 경미하고 방사선 소견이 다르며 일반적 폐렴과 다른 항생제로 치료하는 폐렴이다. 주요 원인균은 마이코플라지마, 클라마디아, 레지오넬라가 있다. 건국대학교 호흡기질환을 비정형 폐렴으로 분류하는 것은 임상증상, 치료효과가 일반적인 폐렴과 다르고, 아직 이러한 사례가 보고된 적이 없어 비정형 폐렴이라 부른다.
폐렴환자는 완전하게 회복된 것인가?
-폐렴 환자는 모두 치료되어 퇴원했고 일부 흉부 CT 소견상 결정이 남아 있어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 더불어 원인물질에 반복노출될 경우 다시 발병할 가능성이 있어 환례군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할 예정이다.
원인물질 중 하나로 의심하는 방선균(S.rectivirgula)은 어떠한 병원체인가
-방선균은 토양과 식물체 등에서 발견되는 균이며 세포가 실 모양으로 연결돼 있고 그 끝에 포자가 있어 형태학적으로는 곰팡이(진균)와 유사하나 세균류에 속한다. 건초, 사탕수수 등에 존재하고 50~60℃에서 잘 성장하며 이번에 확인된 S.rectivirgula은 과민성 폐장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방선균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런 질환은 주로 임상적으로 진단하며 아직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시험법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본 사례도 환자검체 현미경 소견과 환경검체 유전자 검사에서 S.rectivirgula이 확인됐지만 방사선 및 병리적 소견이 과민성 폐장염과는 차이가 있어 ‘의심되는 원인물질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조사가 완전히 종료된 것인가? 아니라면 어떠한 조사가 진행중인가?
-이번 발표 이외에 다른 미생물 등에 의한 복합 원인 가능성과 폐렴의 병리 기전도 밝혀야 할 과제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실험쥐를 대상으로 추정 원인균 노출에 따른 폐조직 변화를 비교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 혈액을 가지고 방선균(S.rectivirgula) 및 14종의 진균에 대한 항체가 조사를 실험이 가능한 외국에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실험실 안전 관련 1문 1답.
동물생명과학대의 실험환경은 어떠한 취약점이 있는가?
-조사결과 동물생명과학대(이하 동생대)는 사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 수행되는 곳이었고 실험분석을 위해 건초, 배합사료 분쇄와 미생물, 화학적 처리 작업을 다수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험대와 책상이 인접해 있는 등 실험실 내 안전을 위한 환경은 미흡했다.
또한 실험실 내 공기순환은 항상 일정한 흐름으로 유지되고, 실험실간 공기의 혼입이 방지돼야 하나 동 건물의 경우 시스템의 작동이 중단돼 특정 실험실에서 발생한 공기가 이를 통해 다른 실험실로 확산될 수 있었다.
언제부터 동물생명과학대학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가?
-현재의 방침은 선 안전 조치 후 정상화이다. 질병관리본부 생물안전위원회 전문가가 동물생명과학대학 내에 집진, 소독처리 절차를 검토한 뒤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했고, 이에 따라 건국대학교측이 후속조치를 준비 중이다.
이번 사례의 경우 오염구역이 넓고 다수의 시료 등은 폐기가 불가피하며 수회 이상 소독과 집진 후 다시 확인 검사가 필요하여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목표는 내년도 학기 시작 전 안전지침에 따라 오염원 제거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향후 실험실 안전관리를 위한 조치는?
-이번 호흡기질환 집단발생이 있었던 실험실과 유사한 실험환경이라면 다른 곳에서도 문제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부, 미래부 등 담당 부처에서 실태 파악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관련 협의체를 통해 실험실 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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