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미부딘 내성 또는 다제내성 환자 대상 구제요법으로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효과를 병용요법과 비교한 연구한 결과, 비리어드와 엔테카비르, 비리어드와 라미부딘, 또는 비리어드와 텔비부딘 병용요법 대비 유사한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코호트 연구를 주도한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유명 저널인 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도 게재되며 의학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며 “특히 국내에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많은데,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으로도 내성을 가진 환자들의 구제요법에 있어 충분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보여 국내 치료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약 2년의 기간에 걸쳐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동등한 치료효과를 입증한 이번 연구자 주도 임상은 미국간학회에서 발표된 전체 연구 보고서 가운데 상위 10%에만 주어지는 우수 포스터(Presidential Poster of Distinction)에 선정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한편, 라미부딘 내성 환자 대상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121 연구의 5년 장기 데이터도 발표되었다. 해당 연구의 96주 결과는 지난 해 1월 SCI급 학술지인 Gastroenter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5년에 걸쳐 라미부딘 내성환자를 대상으로 비리어드 단독요법과 비리어드+엠트리시타빈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두 치료군 사이에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5년 치료기간 동안 비리어드 내성 발생 환자는 1건도 확인되지 않았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의학부의 반준우 전무는 “라미부딘 내성 환자 대상으로 한 비리어드 단독요법의 2년 결과는 이미 발표되었지만 보다 장기적인 결과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이번에 5년 결과에서도 병용요법과 차이가 없이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었다”며 “최근 개정된 국내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된 초치료 환자에서의 비리어드 8년 치료 결과와 함께 장기 복용이 필요한 B형간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