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2005년부터 2016년까지 편당 1000만원’
최근 방송인 유재석의 MBC ‘무한도전’ 출연계약서라며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괴문서다. 이 문서에 따르면 1년을 52주라고 볼 때 11년이면 출연료만 약 60억이다. 사실이라면 파격적인 조건을 떠나 일종의 개인정보가 담긴 대외비 문서가 유출된 셈이다.
MBC는 조작이라고 선을 그었다. MBC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현재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는 유재석의 ‘무한도전’ 출연 계약서는 조작된 것”이라며 “출연 계약서는 원칙상 대외비이기 때문에 외부 유출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유포된 계약서를 보면 2005년부터 내년까지 11년의 계약 기간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출연 계약을 할 때는 이렇게 장기간으로 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MBC 고위 관계자도 다른 매체를 통해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 그런 출연 계약서를 쓴 적도 없다. 어이없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또한 “계약서는 당사자들을 제외하고는 내용이 공개될 수가 없다. 계약서가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뿐더러 진위 여부를 확인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