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소아교정-주걱턱 교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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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5-12-16 15:12:55



강주형 아나운서▷ 무조건 부모의 욕심대로 고집부리기보다는 아이를 위해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고 진행하는 태도가 필요하겠습니다. 원장님, 정확한 시기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적절한 시기는 있을 텐데요. 그 시기에 대해 유형별로 알려주세요.

정현성▶ 주걱턱의 경우 협조가 가능한 시기에 빨리 약 1년 정도만 치료하는 것이 좋겠고, 무턱의 경우 사춘기 약간 전에 턱 교정이나 치아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사춘기의 증후인 변성기나 초경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싸인이 나타나면 사춘기는 맞지만 교정시기는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사선 사진 등으로 사춘기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손사진이나 얼굴사진에서 목 뼈 등의 발육도를 보고 결정하게 됩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목 뼈의 발육도를 통해 사춘기시기를 예측해서 치료시기를 결정할 수 있군요.


정현성▶ 그렇습니다. 교정치과에서 방사선 사진으로 사춘기시기를 알려주니까 교정은 관심 없는데 키가 얼마나 크냐고 찾아오는 부모님들도 적지 않습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그래요? 그럼 주걱턱이나 무턱 교정이 아닌 경우, 그 이외에 단순한 치아의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는 언제가 적절한 시기일까요?

정현성▶ 6세에서 7세 때 영구치가 제대로 나는지를 점검해서 필요하다면 3-6개월 정도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고요. 또 윗 송곳니가 나는 시기인 10-11세 전후에 만일 매복의 조짐이 보이는지에 따라 약간 일찍 교정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외에는 모두 영구치로 교환한 이후에 교정을 하는 것이 옳고요.

강주형 아나운서▷ 네. 교정은 너무 이른 시기에 해도 문제지만 또 너무 늦게 하게 될 경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을 텐데요. 먼저 너무 이린 시기에 교정을 하게 된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정현성▶ 너무 이른 시기에 교정을 한다면 턱의 성장을 인위적으로 제한할 수 있어서, 턱성장의 저해나 턱관절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 영구치는 맹출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소위 충치라고 불리는 치아우식증에 이환되기 쉽고요. 더군다나 이 시기에는 잇솔질도 익숙치 못한데, 교정 장치까지 붙이고 있다면, 더욱 상하기 쉽겠죠. 단순히 치아 몇 개 바르게 하려고 치아를 망가뜨리면, 평생 치과치료와 함께 살아가야 할 수 있습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그러게요. 충치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또 교정 치료 자체도 잘 안될 수 있고요. 그럼 반대로, 교정 시기를 놓치게 된 경우에는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정현성▶ 교정시기를 놓치는 경우는 턱의 부조화 즉, 주걱턱이나 무턱, 혹은 비대칭 등이 있는데, 이를 간과해서 적절한 시기를 놓친다면 수술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덧니 등을 성인까지 방치해서 뒤늦게 교정치료를 하는 경우, 잇몸질환 등에 노출되어서 교정치료를 해도 치아는 가지런하지만 잇몸사이의 공간 등의 문제 새로운 문제가 드러나곤 하므로 가급적이면 완전히 성인이 되기 전에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겠습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네. 교정 치료에 있어 적절한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답이겠죠. 이번에는 소아 교정 방법을 유형별로 알아볼 텐데요. 먼저 주걱턱 턱 교정의 경우 어떻게 이루어 지게 되나요?

정현성▶ 주걱턱 턱 교정의 경우, 윗턱의 성장을 촉진하고 아래턱의 전방성장경향을 후방으로 바꾸어 줌으로써 오목했던 얼굴을 직선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 때 사용하는 장치가 바로 훼이스 마스크(Face mask)라는 장치인데요. 이 장치는 아이 스스로 뺐다 끼웠다하는 것이어서 협조에 따라 치료의 성패가 달렸습니다. 결국 본인의 동기부여와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겠죠.


이승환 기자 기자
97artone@kmib.co.kr
이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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