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멍크 감독 경질? 선수들 책임도 있어”

기성용 “멍크 감독 경질? 선수들 책임도 있어”

기사승인 2015-12-17 00:00:57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스완지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이 최근 팀의 부진으로 경질된 게리 멍크 감독에 대해 “선수들의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16일(한국시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팀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들도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기에 감독만의 잘못이라고 할 순 없다”면서, “시즌이 벌써 절반 가까이 지났기에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스완지시티는 3승5무8패로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다. 18위 노리치시티와 같은 승점의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강등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지난 13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줘 1대2 패배하며 지난 시즌의 저력이 사라졌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당시에 대해 기성용은 “실망스러웠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고 본다”며, “자신감의 문제다. 좀 더 활기를 갖고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은 지금보다 좋은 성적을 원하고 있다”며, “실제로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새로 올 감독에 대해 “누가 되든 스완지는 완연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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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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