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뮌헨과 결별 시사… 차기 행선지 맨체스터?

펩 과르디올라, 뮌헨과 결별 시사… 차기 행선지 맨체스터?

기사승인 2015-12-17 09:56: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연일 터지고 있다. 이에 차기 행선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유명 축구언론사인 ‘키커’는 1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유는 내부 스텝들과의 마찰 때문이다.

키커는 “과르디올라가 프랑크 리베리의 부상 재발로 의료진과 마찰을 빚었다”며, “이미 과르디올라는 마음을 굳힌 상태”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의 결별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다른 언론사들도 연일 과르디올라의 떠날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사 ‘데일리 메일’은 16일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주 뮌헨과의 결별을 선언할 것”이라면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몇몇 국내 클럽들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수 언론은 과르디올라가 뮌헨 측에서 제시한 1,450만 파운드(한화 약 256억 원)의 연봉을 거절했고, 새 도전을 위해 뮌헨을 떠날 것이라 전망했다.

뮌헨의 차기 사령탑으로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이 유력하게 점지되는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의 행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가장 유력한 건 ‘맨체스터 더비’ 팀이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하기 직전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과르디올라가 잦게 거론됐던 만큼 ‘새 부흥’이라는 사명 하에 맨유를 장기적으로 이끌 감독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으로 맨시티가 마누엘 페예그리니의 장기 집권하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태인지라 그쪽으로의 이적도 거론되고 있다. 맨시티는 거대한 자본 투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유럽대항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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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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