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다시 한 번 쓴 소리를 했다. 지난 15일 레스터시티에 2대1 패배한 것에 “선수들이 지시한대로 안 해서 졌다.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분노한 뒤 이틀 만이다.
무리뉴는 구단 공식 방송인 ‘첼시TV’와의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로서 열정을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일침을 놨다.
첼시는 15일 새벽(한국시간)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게 1대2 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16위에 머물게 된 첼시는 그야말로 강등과의 싸움을 벌여야 할 판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의 성적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대개 언론들은 무리뉴 감독과 몇몇 선수들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을 정도로 큰 갈등에 휩싸여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경기 내에서 나타나는 안 좋은 경기력 또한 몇몇 선수들이 태업을 통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무리뉴는 “첼시에 소속돼있는 축구 선수들은 프로로서 사는 방식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첼시는 단순 직장이 아닌 정열의 쏟는 곳이 되어야 한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겐 그만한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화설에 휩싸인 대표적인 선수로는 디에고 코스타, 에당 아자르가 있다. 디에고 코스타는 최근 무리뉴에게 조끼를 투척하는 ‘만행’을 저질렀고, 아자르는 지난 시즌의 경기력과 확연히 대비되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무리뉴는 “몇몇 선수들에게 실망한 게 사실이다. 문제는 전력을 다하는 선수들까지 패배의 쓴 맛을 보고 있다는 거다”라고 일갈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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