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21일 진행한 대우증권 본입찰에 참여한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유력후보 3곳이며 이 중 미래에셋증권이 최고액 응찰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3곳은 모두 2조원대 초반의 인수가격을 제시했으나 미래에셋증권이 근소한 차이로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을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벌여온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일단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미래에셋은 지난 9월 대우증권 인수전에 참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은 대우증권까지 인수하면 7조9000억원의 업계 1위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