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모하임 "한국은 e스포츠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 규제 의아했다""

"마이크 모하임 "한국은 e스포츠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 규제 의아했다""

기사승인 2015-12-22 10:01:03
사진=JCTB 뉴스룸 방송 캡쳐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을 만든 ‘e스포츠의 아버지’ 마이크 모하임이 JTBC ‘뉴스룸’에 출현해 국내에 만연한 ‘게임을 유해물로 보는 시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모하임은 이날 손석희 앵커와 만난 자리에서 “사람들이 게임의 긍정적인 효과에도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며,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게임들은 고도의 멀티태스킹 능력을 요구하는데, 이러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 뇌 발달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게임 중독’에 대해 “결국 개인의 책임 문제”라면서,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스스로 즐기는 활동도 어느 정도 절제하여 삶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모하임은 몇 년 전 미성년 한국 프로게이머가 프랑스대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했다가 ‘셧다운제’ 때문에 강제로 게임이 꺼져 기권한 사건에 대해 “타국가 규정과는 무척 달라 흥미로웠다. 사실 외국인에게는 이상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e스포츠 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 가장 실력 있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배출하는 나라에서 이렇게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억제하는 규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이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옳은가, 얼마나 해도 되나, 이런 논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건 부모님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본다. 아이들이 모두 똑같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절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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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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