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3골을 몰아치며 ‘희망팀’의 승리에 견인한 ‘바르셀로나 유소년’ 이승우(17)가 홍명보 자선경기에서 MVP를 차지했다.
홍명보장학재단은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주식회사 건영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를 개최했다.
이날 자선경기는 안정환 감독의 희망팀이 최진철 감독의 사랑팀을 13대12로 승리했다.
2003년에 시작된 홍명보 재단 자선 축구가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소아암 환우 돕기와 함께 청년에게 희망을 주자는 주제로 더욱 뜨거운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홍명보 이사장은 “젊은이들이 이 자리를 통해 용기를 가지게 되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4000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자선경기는 초반부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팬들은 환호와 박수로 환영했다. 경기는 양 팀 5명씩 전반과 후반 25분씩 진행됐다.
최고의 별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팀이 뒤지고 있는 후반 막판에 3골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감각적인 골 뿐 아니라 세리머니에서도 이승우의 익살스러운 재치가 빛났다. 득점 후 사진 기자의 카메라를 빌려 팬들과 단체샷을 찍는 세리머니를 비롯해 KBS 정지원 아나운서와 커플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훈련이 힘든 이승우는 지난달부터 국내에서 몸 만들기를 하고 있다. 내년 1월 3일엔 다시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이어 6일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서 풀려난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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