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모바일 넘어 스마트TV까지… 멀티 플랫폼 회사로 도약 선언

엔진, 모바일 넘어 스마트TV까지… 멀티 플랫폼 회사로 도약 선언

기사승인 2015-12-30 05:00:56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엔진(대표 남궁훈)이 모바일게임과 PC온라인게임, 스마트TV,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29일 남궁훈 엔진 대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엔진은 스타트업 퍼블리셔로 출발했지만, 현재 인력 350명, 현금 보유액 430억 원 등 단기간에 큰 회사로 성장했다”며 “스마트TV와 모바일, PC를 잇는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아직 한국 시장에서는 이런 회사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엔진은 삼성 스마트TV 플랫폼에 게임을 공급하는 업체로 시작해 지난 7월 남궁훈 대표를 통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업체로 재탄생했다. 여기에 다음게임과의 합병이 성사돼 PC게임도 아우르게 됐다.

남궁훈 대표는 “다른 업체의 경우 PC에서 모바일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지만, 엔진은 PC와 모바일, TV플랫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플레이어를 꿈꾸고 있다”면서 “카카오톡의 PC버전이 있기에 모바일과 PC를 잇는 것부터 해볼 생각이다. 또 스마트TV 버전을 모바일로 구현하거나 모바일게임을 TV로 즐기거나 모바일을 PC로 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엔진은 장르별 자회사를 통해 내년 10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마그넷, 아이나게임즈, 슈퍼노바일레븐, 불혹소프트 등의 개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남궁훈 대표는 “개발사에게 자금적으로 안정감을 주어 TV플랫폼이나 VR플랫폼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선은 TV게임이 우선으로 소셜카지노 외에도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진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게임 퍼블리싱업체인 네오바자르를 인수했다.

엔진은 각 사업을 담당할 인력 구성도 마쳤다고 밝혔다. 과거 네오위즈게임즈 COO와 위메이드 사장 등을 역임한 조계현 엔진 부사장이 PC플랫폼을 담당하고 한게임과 위메이드 등에서 스마트폰게임사업을 담당한 이시우 엔진 이사가 모바일을 맡는다. TV게임과 VR플랫폼은 네오위즈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박순택 아이나게임즈 대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은 넷마블 인도네시아 법인장을 역임한 성진일 네오바자르 대표가 맡았다.

남궁훈 대표는 최근 카카오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CGO로 선임돼 내년 1월부터 겸임할 예정이다.

남궁훈 대표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에 엔진의 게임을 제공하는 게 멀티 플랫폼 전략의 핵심"이라며 “각각의 플랫폼들이 성장하고 융합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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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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