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물의 사재혁 경찰조사…“우발적 폭행”

폭행 물의 사재혁 경찰조사…“우발적 폭행”

기사승인 2016-01-04 11:05:56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31)이 폭행 혐의 관련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4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후배인 세계청소년대회 2위에 올랐던 유망주 황우만(21)을 폭행한 것과 관련 지난 3일 저녁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4명을 2시간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에서 “작년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서로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사재혁은 지난 1일과 2일 황 선수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 무릎을 꿇는 등 사과했으나 황우만과 가족들은 사씨와의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사씨 등과 피해자 황씨에 대한 추가조사를 마치고 나서 상해혐의로 사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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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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