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국의 개업공인중개사는 모두 9만23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개업공인중개사 숫자는 2013년 3분기 8만2173명으로 저점을 찍은 뒤로 분기마다 1000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주택 매매ㆍ분양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묵혀뒀던 소위 ‘장롱 자격증’ 소지자들이 개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2년 전과 비교해 증가폭이 큰 곳은 세종시였다. 2013년 3분기 423명이 등록돼 있던 세종시의 개업공인중개사는 지난해 3분기 818명으로 93.4% 증가했다.
이 밖에 ▲제주 47.4% ▲울산 29.9% ▲경북 25.6% ▲대구 23.8%순으로 새로 개업에 나선 공인중개사가 많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심리 위축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에서 거래가 줄면 지난 2년간 크게 늘어난 개업 공인중개사 숫자가 올해 다시 주춤할 수 있다”며 “중개업계도 단순 알선에서 벗어나 컨설팅, 금융ㆍ세무대행, 임대관리 등 서비스의 질과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쿠키영상] 지상과 벽을 자유자재로…디즈니가 개발한 벽 타는 로봇
[쿠키영상] 전동휠 상대로 충격의 KO패(?)…'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쿠키영상] "살려주세요"…몸에 포큐파인 가시가 박힌 까마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