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년사] 건설업계 신년 키워드는 ‘위기’와 ‘생존’

[2016 신년사] 건설업계 신년 키워드는 ‘위기’와 ‘생존’

기사승인 2016-01-04 13:07: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주요 건설사 대표들이 발표한 신년사 화두는 위기의식과 새로운 각오였다. 4일 시무식과 대표 신년사에서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 내실경영이 공통적으로 반영됐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경영화두는 ‘내실주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리추구는 영업, 수주, 시공, 운영 등 사업 전 단계에서 수익성을 우선 고려해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과거 과다손실 발생 프로젝트들이 지난 수년간 우리의 발목을 잡었던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업 추진 초기부터 고도화된 리스크 분석 및 관리 기능으로 변동성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시장 환경의 악화로 양적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관점에서 볼때 선택과 집중,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야 할 때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E(ExpertiseㆍExecuteㆍExpand, 전문지식ㆍ실행ㆍ확대) 사이클을 구축해 내실성장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해를 ‘위기 경영의 해’로 선포하며 “올해는 지금까지 경험 못한 전인미답의 어려운 여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처럼 호황기를 맞이한 국내 건축시장도 최근의 공급과잉 현상과 맞물려 급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공공시장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슬로건을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롯데건설인의 혼(魂)을 담자”로 정했다. 김 사장은 독을 호랑이인 줄 알고 쏘았더니 돌에 화살이 박혔다는 뜻의 사자성어 ‘사석위호’를 빌어 성심을 강조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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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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