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의 유해 성분은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고 타액 분비를 줄게 한다. 이 때문에 타액에 의한 세균제거가 효과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이는 구취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담배 성분이 잇몸을 손상시켜 치주질환에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 양치질만 해도 시리고 피가 난다면 치주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됐단 의미다.
치주질환 치료를 위해 스케일링을 받기로 계획했다면 당분간 잇몸을 손상시키고 세균번식에 유리한 흡연은 삼가야한다.
임플란트 치료시 금연이 전제조건이다. 담배 성분이 임플란트와 뼈를 단단하게 붙게 하는 걸 방해하기 때문이다.
고광욱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치주질환 또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 있다면 금연은 필수”라며 “담뱃 속 유해성분이 염증으로 인한 재수술 가능성을 높이고 잇몸과 치조골 괴사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