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소아불안장애 #3 소아불안장애의 치료법과 치료후 주의 사항

[쿠키건강TV] 소아불안장애 #3 소아불안장애의 치료법과 치료후 주의 사항

기사승인 2016-01-05 10: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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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형 아나운서▷ 치료를 시작하면 그에 대한 효과는 언제부터 나타나는지 궁금해요. 아무래도 불안감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안정감은 언제부터 찾을 수 있을까요?

김대현▶ 일반적으로 2~8주 사이에 아이의 불안함이 줄어들고 행동이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울거나 떼를 쓰는 것이 줄어들고 얼굴 표정도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죠. 또 근육통, 피로감, 두통, 복통, 수면장애와 같은 신체적 증상도 이 시기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증상 및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3개월이 지나면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데요. 우울증이나 강박증이 동반된 경우, 특정공포증, 선택적 무언증인 경우에는 6개월 이상의 장기적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어린 시절에 불안장애로 인해 한 번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인이 되어 불안 장애가 재발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김대현▶ 한 번의 치료로 재발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죠. 그래도 어린 시절 적합한 치료를 충분히 받았다면 성인이 됐을 때 불안장애가 재발할 가능성은 확연히 줄어듭니다. 다시 말해, 불안장애는 조기에 치료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소아불안장애 한방 치료를 받을 경우, 혹시 치료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없을까요?

김대현▶ 한방치료의 가장 큰 장점을 안전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장기간 치료하더라도 특별한 부작용이나 중독 현상은 거의 없습니다. 또 치료 후에 후유증이나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반동현상이 훨씬 적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네. 오늘 닥터 플러스에서는 한의사 김대현 원장님과 함께 소아불안장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불안장애가 생기는 원인이 워낙 다양하고 나타나는 유형도 많지만 그에 맞는 치료법이 있으니까요. 아이가 특정 원인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거나 공포스러워 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를 미루면 성인이 되어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이제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원장님, 소아불안장애도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할까요?

김대현▶ 쉽게 불안해하거나 예민한 아이의 경우, 어느 정도는 기질적으로 불안에 민감한 부분이 있습니다. 즉, 타고난 면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소아불안장애는 부모가 지나치게 완벽주의적인 경우, 부모의 관심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자녀를 과잉보호하거나 위험을 과장하는 경우 좀 더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죠. 자녀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되,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화하고 자율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하도록 하는 양육 행동이 필요합니다. 불안해하고 있는 아이는 달래주어야 합니다. 따뜻한 말과 함께 적절한 스킨십이 도움이 되죠. 하지만 아이를 너무 어린 아이 취급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이에게 스스로를 나약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고 그건 만성적인 불안감을 양성합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자신의 힘으로 해낼 수 있도록 하며, 부모는 곁에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주형 아나운서▷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달려온 닥터 플러스. 벌써 마칠 시간이네요. 함께 해주신 한의사 김대현 원장님, 감사합니다.

김대현▶ 네. 감사합니다. "
이승환 기자 기자
97artone@kmib.co.kr
이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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