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약경쟁률 9년 만에 최고… 평균 11.48대 1

지난해 청약경쟁률 9년 만에 최고… 평균 11.48대 1

기사승인 2016-01-05 10:33: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난해 분양 물량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청약경쟁률도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에 총 51만5975가구(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물량인 33만854가구보다 55.9% 상승한 수치다. 최근 10년 동안의 연간 분양물량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총 26만9516가구가 공급됐다. 2014년 12만463가구보다 무려 123%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4만4101가구가 분양돼 전년(3만156가구)대비 46%가 증가했다. 경기도는 20만346가구로 전년(8만3030가구)대비 141% 이상 증가했고, 인천은 전년(7277가구)대비 244%이상 증가한 2만5069가구가 분양됐다.

청약경쟁은 치열했다. 올해 전국 1순위 청약자수가 391만6082명, 총 청약자수는 무려 411만9563명이었다. 1순위 청약자도 지난해(174만5385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지난해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1.48대 1을 기록했다. 2014년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7.44대 1)보다 1.5배 이상 높고, 2006년 이후 9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힐스테이트 황금동으로 청약경쟁률이 무려 622.14대 1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시의 용지더샵레이크파크는 422.45대 1, 부산 부산광안더샵은 379.07대 1이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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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이연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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