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 업계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시중은행 창구를 통해 공급된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39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말 35조1000억원 대비 11.6% 4조1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3년 말 28조원에서 1년간 25.3%(7조1000억원) 늘어난 데 비하면 증가 폭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보증기관별 증가 폭은 차이를 보였다. 세입자가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보증기관에서 소득수준 등을 따져 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전세보증금 한도에 제한이 없는 서울보증보험 보증은 크게 늘어났다. 2013년 말 4조6200억원에서 2014년 말 6조7400억원으로 45.8%(2조1200억원), 지난해 말에는 9조4000억원으로 39.4%(2조66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수도권 기준 보증금 4억원 이하의 경우에만 보증을 공급하는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은 크게 줄어들었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액은 2013년 말 13조927억원, 2014년 말 17조6838억원으로 35%(4조5911억원)나 늘었지만 지난해 11월에는 16조8990억원으로 줄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역시 지난해 9월 말까지 4005억원을 보증하는 데 그쳤다.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이유는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월세나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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