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신년이 되면 빠지지 않는 계획 중 하나가 다이어트, 성형 등 외모 가꾸기이다. 여성이라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저마다의 외모적 이상형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2016년 뷰티 롤모델로 가장 인기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새해를 맞아 드림성형외과가 홈페이지 방문자를 대상으로 '외모적으로 닮고 싶은 여배우'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김태희(33.3%)가 1위, 간발의 차이로 송혜교(32.6%)가 2위로 나타났다. 신민아가 21.3%, 민효린이 12.8%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닮고 싶은 외모 롤모델 1위로 뽑힌 김태희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미녀배우다. 팬들은 물론 지난 해 드라마 <용팔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주원 역시 '괜히 태쁘 태쁘 하는 게 아니'라며 그녀의 아름다움에 공감하기도 했다.
김태희에게는 다양한 미적 요소가 존재하지만 가장 많이 화두에 오르는 부분은 동그랗고 큰 눈이다.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에 시원스런 눈매, 동안 효과를 주는 눈 밑 애교살까지 대중의 부러움을 살 만한 눈매를 소유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은 "2016년 성형 트렌드는 자연스러움이 부각된 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쌍꺼풀 라인이 크지 않으면서 동그랗고 시원한 눈매가 매력적인 김태희가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를 반영하듯 실제 '새해 외모개선을 위해 꼭 하고 싶은 성형수술'을 묻는 별도 설문에서도 눈(39.7%)에 대한 선호가 다른 부위에 비해 큰 차이로 높게 나타났다. 눈에 이어 코(24.7%), 안면윤곽(20.5%), 지방흡입(15.1%) 순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유독 눈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눈 모양에 따라 사람의 인상이 크게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눈 성형은 쌍꺼풀 수술뿐만 아니라 앞·뒤 트임, 애교필러 등 다양한 시술이 적용될 수 있어 비교적 쉽게 원하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눈 관련 성형들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사람들의 인식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박 원장은 "요즘 젊은층은 쌍꺼풀 수술을 쉽게 생각하지만 재수술률이 가장 높은 수술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면서 "단순히 유행에 휩쓸려 특정 연예인처럼 해달라는 식의 수술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자연스러운 눈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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