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협의회, 지상파 VOD 끊자 ‘MBC 광고 송출 중단’ 결의문 채택

SO협의회, 지상파 VOD 끊자 ‘MBC 광고 송출 중단’ 결의문 채택

기사승인 2016-01-13 11:49:55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SO협의회 비상총회에서 SO대표들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전국 케이블TV방송사(SO)들의 모임인 SO협의회가 MBC 채널의 광고송출 중단을 결의했다. 케이블TV가 ‘광고 송출’을 중단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SO협의회는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비상총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저녁부터 일부시간대 MBC 채널의 광고송출 중단을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앞서 지상파 3사는 지난 1월 1일부터 케이블가입자 대상 신규 VOD공급을 중단했다. KBS와 SBS는 1월부터 방영되는 콘텐츠의 공급을 중단했으며 MBC는 모든 VOD서비스를 중단했다.

케이블 업계는 IPTV와 동일수준으로 VOD 공급대가 인상안을 수용했음에도 지상파가 계약을 거부하는 것은 케이블 시청자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상대를 차별하는 명백한 부당행위라는 입장이다.

SO들은 지상파3사에 내용증명을 보내 케이블사업자에 대한 부당 거래거절 행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13일까지 요구하고, 응하지 않을 시 법적대응 및 방송광고 중단 등 자구행위를 취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비상총회에서 SO협의회는 케이블 시청자 차별하는 부당거절 행위 중단, 콘텐츠 공급거절 및 재송신 연계협상 관련 정부 조사 촉구, 15일부터 부당 거래거절 주도한 MBC 광고송출 중단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배석규 회장은 “VOD와 재송신 중단은 지상파나 케이블 모두 손해나는 일”이라며 “정부가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지상파도 상호이익을 위해 전향적인 자세로 대화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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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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