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배꼽 절개창 하나로 위 절제술 성공

분당서울대병원 배꼽 절개창 하나로 위 절제술 성공

기사승인 2016-01-14 10:50: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박도중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교수가 국내 최초로 고도비만환자에게 단일절개 복강경 위소매절제술(Single incisional laparoscopic sleeve gastrectomy)을 시행했다.

단일절개 복강경 위소매절제술은 개복수술이나 여러 개의 구멍을 내는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과 다르게 배꼽에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한다.

최근 서구에서는 청소년 비만 환자들에게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하는 케이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수술 자국과 흉터가 거의 없어 청소년 환자와 여성 환자에게 유리한 수술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박도중 교수는 배꼽부위에 3~4cm의 작은 절개창을 내고 그 부위로 복강경을 넣어 위 용적을 줄였다.

박 교수는 “절개창이 작고 한 개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복강경 위소매절제술과 방법상의 차이가 전혀 없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며 “위소매절제술은 위 조절 밴드술과는 달리 몸속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합병증이 적고, 소장을 우회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영양 결핍 등의 문제 또한 거의 없다”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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