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첫 여성총통’ 등장… ‘선거의 여왕’ 차이잉원 8년 만의 정권 교체 달성

‘대만 첫 여성총통’ 등장… ‘선거의 여왕’ 차이잉원 8년 만의 정권 교체 달성

기사승인 2016-01-16 21:39: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대만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이 탄생했다.

대만 언론들은 16일(현지 시각) 치러진 총통 선거에서 전체 1300만표 가운데 800만표 이상의 개표(개표율 70%)가 완료된 가운데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가 득표율 57%로 여당인 국민당의 주리룬 후보(34%)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이잉원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2위인 주리룬 후보와 20%포인트 이상 득표율 차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일궜다. 국민당은 이날 조기에 패배를 인정했다. 이로써 차이잉원 후보는 대만 105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통이 됐으며 8년 만의 정권교체를 실현했다.


차이잉원 후보는 미국 코넬대학 법학석사,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법학박사 이후 대만 국립정치대 등에서 10년간 법학 교수로 활동했다.

1994년 리덩후이 전 총통 시절 대(對)중국 정책 자문위원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한 뒤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장관), 입법위원(국회의원), 행정원 부원장(부총리) 등을 역임해 행정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중 정책에서는 천수이볜의 과격한 반중(反中)노선에서 탈피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차잉인원 후보는 “대만과 중국은 ‘조화 속에서 다르고, 조화 속에서 공동 기반을 추구하는’(和而不同, 和而求同)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이 조화는 바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조화”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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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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