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세포’ 최신호에 따르면 카롤린스카연구소 팀은 전두엽 피질 속 이 신경세포의 활동력을 높이거나 낮춤으로써 생쥐의 집중력을 조절할 수 있었다. 전두엽 피질은 집중, 기억, 학습, 의사결정, 문제해결 등을 포함한 인지기능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동안 전두엽의 이런 정신활동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정신분열증, 자폐증,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와 같은 정신신경병리적 장애들도 인지 기능의 문제로 인한 것이지만 효과적인 치료약이 아직 없는 상황이다.
연구진은 생쥐에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임무 수행을 하도록 훈련시킨 뒤 임무를 반복하는 동안 쥐의 전두엽 피질 속 수백 가지 신경세포들의 활동을 기록했다.
그 결과 생쥐가 집중할 때 PV세포들이 매우 활발해지고 집중하지 않을 때엔 이 세포의 활동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두엽에 소위 ‘감마 진동’(30-80 Hz)이라는 특정 주파의 뇌파를 준 상태에서 PV세포들을 활성화했을 때엔 생쥐가 임무를 몇 배나 더 잘 수행했다.
연구팀을 이끈 마리 카를렌 박사는 “뇌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고려할 때 수많은 신경세포 중 이 한 가지 세포가 집중력과 인지기능에서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을 규명한 이번 연구결과는 아주 놀라운 일”이라면서 ”제약업계도 매우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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