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2월부터 1차치료제 출시

국산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2월부터 1차치료제 출시

기사승인 2016-01-19 16:16: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산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가 2월 1일부로 ‘1차 치료제’로 출시된다.


지난해 10월 27일, 1차 치료제 승인 이후 급여기준 변경을 진행 한 슈펙트는 현재 약가를 유지하고 2차 치료제때 보다 처방범위가 10배 이상 확대된 시장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슈펙트는 1차 치료제 1일 약값(600mg) 5만3334원, 1개월(4주) 약값 149만3352원으로 글로벌 2세대 약물에 비해 20%이상 저렴한 보험약가로 등재되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의 다양한 처방과 치료환경 개선을 제시하게 됐다.

특히 평생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는 3개의 다국적사 신약이 약 1000억원의 국내시장을 대부분 차치했지만, 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슈펙트가 1차 치료제로 발매됨으로써 대한민국 백혈병 시장의 국산화의 길을 열게 된 것이다.


슈펙트의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국산화와 글로벌 입지 강화의 가능성은 우수한 효능 효과와 함께 경제적 약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슈펙트(1946만6,910원/년, 라도티닙)는 같은 2세대 표적항암제인 스프라이셀(2429만750원/년)과 타시그나(2876만3460원/년)보다 연간 환자 투약비용이 현저히 낮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새로운 환자 약 300명에게 2세대 약물 대신 슈펙트로 처방할 경우, 연간 약 30억원 정도의 건강보험 재정을 줄이는 부수효과뿐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로 로열티 절감도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세계혈액학회 및 SCI급 논문과 저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제적 약가와 효능 효과가 우수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슈펙트가 소개되면서 고가정책으로 약가를 높게 받으려 했던 다국적사의 신약 약가에도 영향을 주었다.


한편 슈펙트는 지난해 12월, 세계최대 미국 혈핵 학회에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구연 발표하여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 및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많은 질문 및 연구진과의 별도 인터뷰 요청 등 뜨거운 이목과 반향을 불러 일으켜 향후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와 함께, 국제적인 SCI급 논문 및 저널의 지속적인 등재와 세계최대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 국제 컨벤션에서 ‘혁신신약의 성공사례이자 롤모델’로 소개 되는 등 글로벌 입지를 굳건히 해가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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