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한미약품이 기존에 개발을 완료한 파이프라인 외에 총 7가지 신약 후보 물질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로써 지난해 8조원 기술 수출을 이뤄낸 한미가 올해도 좋은 성과를 이뤄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최근 미국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한미약품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7개의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포함한 총 29개 신약 후보 물질들을 세계적 제약사들에 소개했다. 지난해 공개한 25개 파이프라인 중 개발을 완료한 3개를 제외하고 총 7개 후보물질을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한 7개 신약 후보 물질 중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 4개는 인체 면역력을 높여 암 등의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면역치료제다. 현재 한미약품은 이들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21일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2016'을 개최한다. 한미약품은 이날 라이선스 계약 노하우를 다른 기업과 대학에 공유한다. 국내 바이오벤처 및 학계, 연구기관에 R&D 문호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일라이 릴리, 베링거 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과 8조원에 이르는 기술 수출 쾌거를 이룬 한미약품이 먼저 국내 제약업계 연구개발 발전을 이끌자는 의미로 장을 마련한 것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학계와 다른 기업과 연계해 연구개발을 효율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자해 최대한의 신약파이프 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학계, 다른 기업에 중요한 기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