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상권 인근으로 확산… 연남·상수·합정동 임대료 큰 폭 상승

홍대 상권 인근으로 확산… 연남·상수·합정동 임대료 큰 폭 상승

기사승인 2016-01-22 10:16: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홍대 상권 임대료를 감당치 못한 상인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연남·상수·합정동 상가 임대료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남동 상권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12.6% 상승했다. 상수동과 합정동도 각각 9.3%, 6.2% 올랐다. 반면 홍대 상권 임대료는 같은 기간 2.0% 하락했다.

주변상권의 임대료가 오르면서 홍대 상권과 임대료 차이가 좁혀졌다. 4분기 3.3㎡당 임대료는 연남동과 상수동은 각각 3만200원, 3만6500원인 반면 홍대는 3만6800원이다.

홍대 주변 지역에서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홍대 상권 상인들이 주변상권으로 이동하면서 이들 지역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기존 지역의 임대료가 오르면서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더 저렴한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이다. 높은 임대료 때문에 청담동 예술가들이 가로수길로 밀려나고, 이태원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경리단길 상권이 조성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연남동은 경의선 숲길(연트럴파크)이 조성되고, 상수동은 아날로그적 감성이 적용된 상가가 늘어나면서 임차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경의선 숲길이 상암동까지 연결되는 2017년에는 연남동 일대 임대료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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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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