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국내연구진이 조현형 성격장애의 원인이 도파민성 보상회로의 이상일 것이란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와 허지원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로 이뤄진 연구팀은 조현형 성격장애를 가진 21명과 일반인 38명을 대상으로 생물성운동 애니메이션 자극을 주며 뇌 반응을 살펴봤다.

연구팀은 생물성운동 애니메이션을 보고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일반인과 달리 조현형 성격장애를 가진 이들에게서 특이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조현형 성격장애를 가진 이들은 생물성운동 애니메이션을 보고 도파민 분비를 조절하는 쾌락중추신경이 크게 활성됐다. 또 지각을 제어하는 뇌영역의 감소가 일어났다.

연구팀은 조현형 성격장애의 원인이 도파민의성 보상회로의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권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현형 성격장애의 특이한 행동과 사고가 도파민성 보상회로의 이상이라는 가능성이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