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아이디병원이 서울 강남에 ‘아시안 뷰티센터 Asian Beauty Center(약칭 ABC센터)’설립을 완료하고 본격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유력 상장회사와 함께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미용전문병원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디병원이 설립한 아시안 뷰티센터는 ‘아시아의 얼굴’을 모토로 성형외과와 치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연계 및 기능성 화장품 등 인프라를 통합, 미용치료와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미용성형센터다. 병원은 강점인 얼굴뼈 성형분야를 필두로 미용 성형에 대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시안 뷰티센터는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 지상 16층(지하 6층) 규모의 본관과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의 별관을 갖추었고, 총 면적은 9657.49㎡에 이른다. 총 30병상과 237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기실을 갖춘 미용성형 전문병원이다.
핵심센터는 턱 교정센터, 안면윤곽센터, 돌출입센터, 코 성형센터, 치아 교정센터, 마취통증 센터 등 총 6개 센터다. 여기에 아이디치과병원, 아이디피부과 병원, 아이디 페이스 다이어트 등 총 3개의 연계 병원을 별관에 갖췄다. 따라서 병원을 방문하는 국내외 환자들은 검사부터 성형, 케어에 이르는 전 과정을 건물 내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병원 측을 밝혔다.
박상훈 대표원장은 “아시안 뷰티센터 설립은 최근 3년간 아이디병원을 방문한 해외환자수가 6000명을 넘어섰고 환자 출신 국가도 50개국을 돌파한 것이 배경”이라며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미용성형 환자를 체계적으로 맞이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전문인력, 시스템과 문화를 갖춘 미용성형 허브의 필요성이 본격 대두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3부터 2015년 사이 아이디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총 6368명이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환자들의 출신 국가는 6대륙 50개국에 달한다. 주요 국가는 중국이 416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380명), 태국(315명), 홍콩(280명), 일본(240명), 말레이시아(115명), 호주(108명) 순이다.
아이디병원은 서울을 교두보로 향후 중국 등 아시아권 주요 지역에 제2, 3의 아시안 뷰티센터를 설립해 세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제 아이디병원은 중국의 유력 상장회사와 함께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미용전문병원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중국진출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박상훈 원장은“해외로 의료수출을 하는 것 이상으로 외국 환자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수술과 관광을 하는 것이 큰 부가가치로 이어지고 있다”며“단기적으로는 30% 정도인 서울 아이디병원의 외국인 환자비율을 50%로 높이는 것이 목표이며, 장차 싱가폴의 파크웨이나 래플스 병원, 태국의 범룽랏 병원처럼 세계적인 전문병원으로 성장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개설 소감을 밝혔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