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노원병 4파전에 앞서 안철수 "총선서 결단코 야권연대 없을 것""

"총선 노원병 4파전에 앞서 안철수 "총선서 결단코 야권연대 없을 것""

기사승인 2016-01-24 21:22: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안철수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서울 노원병에 이준석, 노회찬, 이동학 등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안 의원이 "총선에서 결단코 야권 연대 없을 것"이라고 한 발언이 지켜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18일 발행된 <월간중앙> 2월호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야권 연대는 결단코 없을 것"이라 잘라 말했다.

당시 안 의원은 "제3의 정당으로서 '통합의 지지층'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이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의원은 "정치 혁신을 위해 당론이 정해 주면 노원병 이외의 험지에 출마하거나 총선에 불출마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정당 대표가 선거 참패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자신의 전 소속당의 문재인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노원병은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세인 지역이다. 2004년 분구된 후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홍정욱 의원이 43.1%의 지지율로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야권 후보가 이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19대 총선 당시 노 의원이 57%의 지지율로 당선됐고,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선 안 의원이 6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새누리당에서 내세운 허준영 후보는 각각 33%, 40%를 득표하며 낙마했다.

단 한 번의 여권 후보 당선은 야권 분열에 의해 이뤄졌다.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홍정욱 의원은 43%의 득표를 기록했는데, 당시 노 의원은 40%, 통합민주당의 김성환 후보는 16%를 득표했다. 야권의 표가 분산되며 홍정욱 의원이 반사이익을 챙긴 셈이다.

결국 야권 연대가 최대 변수다. 이번에 선거에 나선 안 의원과 노 의원은 높은 득표율로 이 지역구에서 당선된 바 있다. 때문에 연대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표를 애매하게 양분하며 이 전 위원장에게 선거구를 내줄 수 있다. 그러나 안 전 의원의 소신 발언에 비춰 이번 선거에서 연대가 이뤄지긴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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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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