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정부가 운영 중인 21개의 신고번호가 긴급재난(119), 범죄(112), 비긴급 민원·상담(110) 등 3개 번호로 통합된다.
KT는 국민안전처와 총 252억원 규모의 ‘긴급 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난관제시스템 업체인 위니텍, 무선통신솔루션 업체 리노스도 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현재 15개 정부기관에서 운영 중인 21개의 신고번호를 긴급·비긴급으로 분류해 긴급재난(119), 범죄(112), 비긴급 민원·상담(110)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그동안 범죄, 재난, 민원·상담 등 국민 안전 문제와 직결된 각종 신고전화가 기관마다 난립해 국민에게 혼란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으로는 기관별로 나눠져 있는 복잡한 신고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이, 119와 112로만 신고하면 급박한 상황에서도 반복 신고 없이 즉각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긴급신고 관련 각종 시스템을 상호 연계하는 ‘신고전화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해 신고자의 신고내용·위치정보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위기 상황 공동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존의 신고번호는 통합번호와 병행해 사용함으로써 국민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통합 신고접수 체계에선 어떤 번호로 전화를 걸어도 동일한 신고접수 처리할 수 있다. 긴급·응급 상황의 종류와 관계없이 119와 112번호로만 신고하면 반복 신고 없이 즉각 대응이 이뤄진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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