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10조5730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 세전이익 310억원, 신규 수주 13조3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8.6% 늘어나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신규수주는 19.3%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977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 신규 수주 5조16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신규 수주는 각각 53.7%, 391.6%로 크게 늘었다.

플랜트와 건축·주택 등의 매출은 증가했다. 플랜트는 전년대비 16.8% 증가한 4조90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건축·주택도 전년대비 17.7% 늘어난 3조33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프라와 전력부문은 1조원 규모의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6조2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57%였다.

영업이익의 경우 건축·주택 부문에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플랜트 부문에서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영업이익 네 자리 수 달성은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지난해 미청구공사 잔액 역시 2조54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GS건설은 올해 매출 11조5900억원, 수주 12조3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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