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이오와 마지막 여론조사…힐러리-트럼프 오차범위 접전

美아이오와 마지막 여론조사…힐러리-트럼프 오차범위 접전

기사승인 2016-01-31 10:48: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미국 대선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州) 코커스(당원대회)가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날 발표된 디모인 레지스터-블룸버그의 마지막 공동 여론조사(26∼29일·민주-공화당 코커스 참여자 각 602명) 결과 민주당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양당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왔다.

먼저 민주당을 보면 클린턴 전 장관이 45%의 지지율을 기록해 42%를 얻은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3%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클린턴 전 장관의 국무장관 재임 중 사용한 개인 이메일에서 '1급 비밀' 22건이 발견됐다는 국무부의 전날 발표 내용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계속 확산되는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이 아이오와 유권자들의 막판 표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마틴 오맬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의 지지율은 3%에 그쳤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28%를 얻어 23%를 기록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을 5%포인트 차로 앞섰다. 두 사람 다음으로는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15%로 3위를 달렸다.

이처럼 양당 1, 2위 주자들 간에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전문가들은 결국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아웃사이더'인 트럼프와 샌더스 의원에게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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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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