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가 세입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이사시기 불일치 보증금 대출'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사시기 불일치 보증금 대출'은 이사 날짜가 맞지 않아 보증금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전·월세 세입자들을 위해 보증금 최고 1억8000만원을 단기간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지원 대상을 기존 '임차주택 보증금 2억원 이내 세입자'에서 '3억원 이내 세입자'로 확대하고 금리도 2%에서 1.8%로 인하한다. 대출 최고한도는 이전과 동일한 1억8000만원이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내용을 정리한 홍보용 리플렛을 제작해 2월 중순부터 동주민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의 경우 단기대출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많을 것으로 보고 해당 지역에 우선 홍보할 계획이다.

대출을 원하는 세입자는 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 절차에 따라 신청해야 하며, 계약기간 종료 1~2주 전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앞서 시는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통해 총 261건 26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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