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역 고가 공원화 3월 강행한다

서울시, 서울역 고가 공원화 3월 강행한다

기사승인 2016-02-02 05:00:57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서울시가 보존 가치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역 고가에 대해 기본설계안(조감도)을 확정하고 3월부터 보강공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브리핑에서 지난해 국제설계공모로 선정된 건축가 위니 마스(네덜란드)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12월 교량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동시에 4월부터 설비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예산은 올해 545억원 등 2018년까지 총 146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보행길 조성 공사에 앞서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바닥판 철거와 안전성 보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고가 바닥판 29경간 가운데 20경간(516m)은 철거하고 바닥판 아래 상부구조물(거더)과 교각은 보수공사를 통해 통행 하중을 높인다. 안전등급 E등급 판정을 받은 다리 264개는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면진 받침으로 전량 교체된다.

하지만 서울역 고가를 철거하지 않고 추가로 돈을 들여 보행공원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여전히 만만치 않다. 오히려 고가를 철거했을 때 향후 서울역광장이 세계적인 광장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는 이유다.

고가 존재 자체가 반환경적이라는 지적도 많다. 서울시가 다른 고가는 철거하면서 서울역 고가만 보존하기에는 역사적 상징성이나 보존 가치도 떨어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lyj@kukinews.com

[쿠키영상] "이를 어째?" 한순간에 곤두박질친 웨딩 촬영

[쿠키영상] 아내를 과녁 삼아 칼 던지기 선보이는 '무모한' 남편

[쿠키영상] '줄넘기도 섹시하게'…...미녀 모델의 몸매 유지 비결
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이연진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